(영상)수원삼성팬, FC서울팬 폭행 논란…"다치게 할 의도 없었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최고 라이벌 관계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팬 폭행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이 수원을 1대0으로 꺾으며 경기가 종료됐다. 하지만 문제는 경기 전 그라운드 밖에서 벌어졌다. 수원의 한 팬이 촬영하던 장외 서포팅 영상에서 수원 팬이 서울 팬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고, 이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단체로 이동 중이던 수원 팬들 일부는 서울 유니폼을 입고 있던 A군을 갑자기 둘러쌌다. 이어 가해자 B군이 A군을 번쩍 들어 올렸다가 바닥에 내리꽂았고, 이 모습을 본 다른 수원 팬들은 두 팔을 벌린 채 큰 목소리로 응원가를 불렀다. 지난 19일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서울과 수원의 수퍼매치 날, 한 수원 팬이 서울 팬을 폭행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한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N석 게이트 앞에서 수원 소모임이 모여 술을 마시고 있었다.
역전에 재역전…수원FC, 서울에 4대 3 역전승 [K리그]팀의 3번째 득점 후 환호하는 김승준(왼쪽)과 이승우. 프로축구연맹 수원FC가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수원FC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2’ 21라운드 FC서울과 맞대결에서 4대 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0대 2로 끌려가던 수원FC는 후반에 4골을 넣는 위력을 발휘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곧장 정재용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따냈다. 수원FC는 6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 1무)를 달리며 6위(승점 28점)까지 올라섰다. 그간 서울을 상대로 1무 6패를 기록,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던 수원FC는 드디어 서울전 첫 승을 거뒀다. 다잡은 경기를 놓친 서울은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늪에 빠지며 9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득점이 터졌다. FC서울은 우측에서 강성진이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박동진이 쇄도 후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골을 만들었다.
서울 팬이 E석 쪽으로 걸어오자 수원 서포터 한 명이 삿대질하며 노래 부르며 다가가기 시작했다. 갑자기 소모임에서 단체로 피해자를 포위했고 한 고등학생이 피해자를 잡아 들더니 땅바닥에 내리꽂았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쓰러진 A군이 유니폼을 벗고 현장을 벗어나면서 상황은 종료됐지만,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 “경기장 근처에도 오지 말길”, “경기도 지고 매너도 졌다” “훌리건이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 FC서울 서포터스인 수호신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수원 구단에 정식 확인 요청을 넘길 예정”이라고 공지하며 “피해자 확인이 가능하면 수호신 쪽으로 연락을 부탁드린다. 수호신에서 가능한 모든 도움을 드릴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상=온라인 커뮤니티)수원 관계자 또한 “수원 팬이 잘못한 게 맞다”며 “구단은 수원 팬의 사과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파악했었는데, 서울 팬이 고소장을 접수했다. 구단에서 가족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서포터 자체적으로 사과문과 재발 방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상호와 일류첸코, 강성진이 스리톱에 섰다. 기성용과 팔로세비치가 중원을 조율했다. 김진야와 윤종규는 풀백으로, 김주성과 오스마르, 이상민이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초반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한 쪽은 수원. 전반 10분부터 센터백 불투이스가 공격에 가담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전진우가 달려들며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에 걸렸다. 전반 12분 류승우의 헤더는 골대와 상관없는 방향으로 향했다. 서울도 기지개를 켰다. 전반 22분 김진야의 슈팅이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걸렸다. 슈퍼세이브였다. 수비 때문에 시야의 방해가 있었을 텐데 감각적으로 공을 쳐냈다. 전반 28분 일류첸코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슈퍼매치인 만큼 경기가 과열되기도 했다.
이른 실점 후 수원FC는 기어를 높여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전반 13분 라스의 스루패스를 침투하던 무릴로가 곧바로 슈팅을 때렸는데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박민규의 슈팅은 서울의 골키퍼 양한빈에게 막혔다.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노리던 수원FC는 전반 24분 이영준 대신 이승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승우 투입 후 수원FC는 더욱 적극적으로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전은 서울의 1대 0 리드로 끝났다. 양 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서울은 백상훈과 정한민을 빼고 조영욱과 김신진을 투입했고, 수원FC에서는 이기혁 대신 니실라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분 서울이 추가골을 올렸다. 윤종규가 때린 중거리슛이 이상민을 맞았고, 흘러나온 공을 김신진이 그대로 때려 득점을 만들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의 용병술이 성공한 순간이었다. 수원FC도 곧장 반격했다. 후반 7분 박주호의 긴 헤딩 패스를 서울의 수비벽 뒤에 있던 이승우가 빠르게 침투해 환상적인 하프 발리 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이승우의 시즌 9호골. 양 팀의 스코어도 다시 1골차로 좁혀졌다. 수원FC가 결국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25분 중원에서 공을 탈취한 수원FC는 곧장 역습에 나섰다.
부상 선수도 나왔다. 서울의 이상민이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를 펼치다가 팀 동료 일류첸코와 부딪혔다. 이상민은 머리에 붕대를 감고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수원은 후반 11분 교체로 들어온 안병준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양한빈 골키퍼가 가까스로 선방했다. 후반 14분 서울도 역습을 시도했다. 일류첸코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 고명석의 슈퍼태클에 막혔다. 후반 20분 양 팀선수들의 신경전이 폭발했다. 일류첸코와 이기제가 공중볼을 경함하다가 거친 몸싸움을 벌인 것이 원인이었다. 두 선수의 충돌이 일어나자 양 팀 선수들도 흥분했다.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신경전이 끝났다. 매섭게 쏟아지는 빗속 혈투에서도 양 팀은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수원 삼성, FC서울 팬 ‘집단 폭행’ 너무 충격적인 현장 분위기 (+입장)수원 삼성, FC서울 팬 ‘집단 폭행’ 너무 충격적인 현장 분위기 (+입장) '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 팬들이 FC서울 팬 한 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과 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서울은 수원 삼성을 상대로 1대 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 수원 삼성 서포터즈 여러 명이 FC 서울 팬 한 명을 붙잡아 집단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수원 팬 여러 명이 FC 서울 셔츠를 입은 남성 한 명을 에워싼 뒤, 해당 남성을 번쩍 들어 땅에 꽂았다. 이후 수원 팬들은 땅에 쓰러진 남성의 머리를 때리는 등 추가적인 폭행도 일삼았다. 폭행을 당한 해당 남성은 셔츠를 벗은 뒤, 그 자리에서 도망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이 공론화되자, FC서울 서포처즈 수호신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서울팬 폭행에 관한 내용을 구단에 전달했고, 수원 삼성 구단에 정식 확인 요청을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과 법적 조치 예정이며, 수호신 소모임에서 AFC에 항의 메일을 발송했다”라며 “가해자와 관련자들 소모임과 인적사항 대강 파악했다.
수원 삼성, 슈퍼매치 폭행 가해자 영구 출입정지 - 경기신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지난 달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앞두고 경기장 수원 구단은 지난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구단